20211023 목양칼럼
#오늘의말씀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도록
출35:30-36:7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출36:5)
성막 제작 현장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백성들이 드리는 예물이 너무 많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하던 일을 중지하고 모세에게 달려와 백성들에게 그만 가져오도록 말려 달라고 했을 정도였습니다.
보통은 모자라서 쩔쩔매는 법인데, 여기는 너무 많아서 힘들어 한 것입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모시는 성막을 제작하는 서로 앞다투어 기쁨으로 참여한 결과입니다. 자기 것이 아깝지 않은 사람은 없을 터인데, 그 귀한 것들을 백성들은 기꺼이 감사하므로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광야라는 악조건에, 노예살이를 간신히 면하고 출애굽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이어서 과연 얼마나 재료가 준비될 것인가, 필요한 물품들을 제대로 구할 수 있기나 할 것인가 걱정이 태산이었을 것 같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우리 생각만 가지고 걱정부터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또렷이 증명해준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이미 다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시고 하라고 하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굽을 떠날 때 애굽사람에게 선물을 요구하라 하셨는데, 아마도 이때를 위해 미리 준비하게 하신 조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과 은은 물론 보석과 조각목까지 어렵지 않게 다 준비했고 그것도 차고 넘쳐난 것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감동에 순종하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걱정부터 하지 말고 일단 순종합시다. 주님이 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