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일신교회

오늘의 묵상

20231120 오늘의 말씀

  • 관리자
  • 조회 : 143
  • 2023.11.20 오전 09:10

아픔만 더하는 교훈

욥15:17-35

29 그는 부요하지 못하고 재산이 보존되지 못하고 그의 소유가 땅에서 증식되지 못할 것이라 30 어두운 곳을 떠나지 못하리니 불꽃이 그의 가지를 말릴 것이라 하나님의 입김으로 그가 불려가리라

엘리바스의 주장은 늘 똑같습니다. 악인은 형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하고 말 것이라고 소리를 높입니다. 욥이 자신들의 말을 받아 들이지 않자 더 강경하게 외칩니다.

엘리바스를 비롯한 욥의 친구들의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다 그러리라 생각하는 상식적인 말입니다. 하나님이 악인은 심판하시고 의롭고 착한 사람은 보호하시고 복 주실 것이라는 것을 누가 모릅니까?

하지만 이것을 욥에게 억지로 꿰맞추려는 것이 문제입니다. 모든 것이 항상 우리 생각대로 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예외라는 것이 늘 있기 때문에 그때는 달라져야 합니다. 욥의 문제는 사탄에게서 시작되었으므로 다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이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만 하니까 욥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만 더 꼬일 뿐입니다. 욥에게 필요한 것은 바른 말이 아니라 이해와 격려입니다. 시험을 참고 이겨나갈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도 잘못하면 욥의 친구들 같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말, 바른 말만 늘어놓지 말고 그 마음과 사정을 헤아려 줄줄 아는 지혜를 주시라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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