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욥20:1-295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악인의 번영은 잠깐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입니다. 나아마 사람 소발이 이에 대해 장황하게 열변을 토합니다. 악인이 잘 되는 듯 보여도 그것은 곧 화려한 꽃처럼 시들고 말 것입니다.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줄 믿습니다. 여기에 대해 딴지를 걸 사람은 없습니다. 욥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누누히 말하거니와 틀린 말이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경우에 합당하지 않은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이치에 맞는 말이라 해서 다 맞는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경우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말, 바른 말이라도 의미가 없습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이렇게 욥과 그의 친구들 사이의 대화가 끝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고집하면 결국 이렇게 되고 맙니다.악인의 번영을 부러워하거나 샘낼 이유가 없듯이, 의인이 잠시 받는 환난도 걱정하거나 비난할 까닭이 없는 것입니다. 의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고난을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이 세상에는 있습니다. 부조리한 죄인들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보이는 것만으로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이해하려는 자세부터 갖춥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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