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요구, 큰 음모
왕상2:13-2522 솔로몬 왕이 그의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그는 나의 형이오니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 그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옵소서 하고 25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그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아도니야가 야망을 포기하지 못하고 솔로몬 왕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접근하여 작은 요청을 하는 듯하면서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고 합니다. 왕권을 양보했으니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흥정이었습니다. 밧세바 역시 그 정도야 별 일 있겠나 생각하고 흔쾌히 허락하고는 솔로몬 왕에게 그 뜻을 전달합니다.솔로몬은 이 말을 듣고는 이것이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간파하고 아도니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내립니다. 아비삭은 다윗 왕의 말년을 함께 한 후궁이나 마찬가지였던 인물이었으므로, 후궁을 취하는 것은 왕권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통했기 때문입니다.별 것 아닌 것처럼 말하지만 그 속에 엄청난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솔로몬처럼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시도록 우리도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겠습니다.포용하고 용서하고 품어야 할 때가 있고, 작지만 단호하게 정리해야 할 때가 있음을 기억하고 생각 없는 처신으로 낭패를 당하기 전에, 하나님의 지혜와 영감으로 처신하여 안정되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과 교회와 국가를 세워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