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한다 욕을 먹더라도
막14:1-11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한 여인이 예수님께 300데나리온이나 하는 향유를 통째로 예수님 머리에 부었습니다. 300데나리온은 일용직 노동자의 거의 1년치 수입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이를 지켜보던 사람들 중에는 이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면 큰 도움이 될 텐데 왜 이렇게 낭비하느냐 비난하며 화를 냈습니다. 그만큼 비싼 향유이었니까요. 그러나 이 여자는 그것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낭비한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 드리는 것이니까요. 오히려 더 귀한 것을, 더 많이 드리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예수님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낭비한다고 말한 사람들은 예수님보다 향유의 값어치를 더 크게 본 것이고, 여자에게 예수님은 너무 소중하고 귀한 분이어서 이 따위 향유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것입니다.예수님도 이 여인을 칭찬하셨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이런 낭비는 해야 합니다. 주님을 위해 드리는 것은 낭비가 아니라 감사요 행복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