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일신교회

오늘의 묵상

20211215 목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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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15 오전 09:38

메뚜기가 주는 교훈

요엘1:1-12

3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할 것이니라. 4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메뚜기 떼가 덮쳐와서 모든 것을 다 먹어 치워서 굶주려야 하고, 즐기던 포도주도 마실 수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는 메뚜기지만 떼로 몰려올 때는 그 어떤 군대보다 무섭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사태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에 온 세계 사람들이 쩔쩔 매게 하므로, 온 세계는 물론 우주까지도 정복한다는 사람을 한 순간에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재해는 믿는 자와 안 믿는 자를 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사는 우리도 안 믿는 사람들과 똑같은 환경 속에서 똑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하느냐가 다를 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메뚜기와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것만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여기에 담긴 뜻을 헤아리며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우리가 즐기던 것을 거두어 가시는 이유와 우리를 힘들게 하시는 이유를 깨달을 수 있다면, 이 환난이 오히려 의미가 있고 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엉뚱한 즐거움에 빠져서 정말 누려야 참된 기쁨을 놓쳐버리고 있지는 않았는지, 우리가 정말로 누려야 할 소중한 축복은 잊어버리고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지는 않았는지를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메뚜기가 이미 먹어버린 것에는 미련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후에 하나님이 주실 은혜를 사모하고 기다려며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별해주시면 건강하고 복 되게 살아갈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애굽 백성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별해주신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줄 믿습니다. 힘든 것만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안에 거하기를 힘쓰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줄 믿습니다.

고난의 때를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훈련하고 은혜와 축복을 가꿔가는 기회로 삼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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