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말씀

기드온이 만든 올무

삿8:22-35

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기드온이 미디안의 압제에서 나라를 건지는 큰 공을 세웠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기드온에게 왕이 돼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했고, 그 대신 금 붙이를 달라고 해서 그것으로 에봇(신상)을 만들었는데, 백성들이 이것을 영험 있게 여기고 하나님처럼 섬기므로 큰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기드온의 가문은 번성했고 나라도 40년 동안 평안했지만, 기드온은 자손들과 백성들의 영성에는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기드온은 왕은 되지 않았지만, 왕과 같은 권력과 부와 영광을 누렸는데, 문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거룩한 일에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기드온이 만든 신상을 하나님처럼 섬기게 만들었으며, 기드온이 죽자 그마저도 내버리고 이방 신을 섬기는 어이없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기드온이 이런 일을 만들고자 한 것은 아니었을 테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사람들을 시험에 들게 하여 넘어지게 할 가능성이 있는 일은 해서는 안 됩니다. 기드온은 자신이 만든 이 신상으로 인해 백성들을 죄에 빠지게 했을 뿐 아니라, 자기 집안에도 큰 불행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더할수록 더욱 겸손해야 하겠습니다.

엉뚱한 실수로 주변에 나쁜 영향을 초래할 일은 삼가야겠습니다.

나로 인해 가족과 이웃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일은 없는지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