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일신교회

인사말

십자가 사랑으로 무장되는 교회 교회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코로나가 이토록 우리를 힘들게 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만 3년이 찼지만, 아직도 그 끝을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제는 처음 출현했을 때와는 많이 상황이 달라지기는 했습니다. 말 그대로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무너졌던 것들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는 일이 시급합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그것입니다. 우리가 되찾아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은 바로 십자가 사랑입니다. 예배, 전도, 봉사 등등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마는, 이 모든 일들을 가능케 하는 기초가 바로 십자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시작된 것도 십자가 사랑 때문이었고, 박해와 시련을 헤치고 교회가 부흥 발전하게 된 것도 역시 십자가 사랑의 능력 때문이었습ㄴ디ㅏ. 주님께서 세계 복음화라는 막중 사명을 제자들에게 부여하셨으면서도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하신 말씀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교회가 부흥하고 예배의 은혜가 충만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품고 섬겨주므로 눈물이 닦아지고, 기쁨과 행복을 되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나라와 민족들에게 구원의 복된 소식이 전해지도록 선교사님들을 더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이 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가 무장되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랑 없이 외치는 구호는 무의미하며, 십자가 사랑 없이 힘써 전도하고 봉사하고 선교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헛수고가 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고 십자가 사랑으로 무장되지 않습니다. 성령님께서 감동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순종할 때, 십자가 사랑이 우리 안에 가득히 채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부어주신 은혜와 은사들이 깨어나도록 사모하는 마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주님이 감동하시며 응답하실 때, 주저하지 말고 즉각 순종합시다. 그럴 때 십자가 사랑이 우리를 통하여 우리가 달려가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서 놀라운 능력과 권세로 나타날 것입니다.

2023년은 우리 부천일신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무장하고, 성령님의 감동하심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우리를 통하여 세상을 변화시키시는 영광스럽고 축복된 한 해로 만들어 갑시다.

2023년 새해를 시작하며

안병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