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보다 성찰이 먼저
삿20:1-71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와서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레위인 한 사람의 가정사가 이제는 국가적 민족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베냐민 지파 기브아 사람들이 행한 악한 일을 듣고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분개하며 모여들었습니다.이렇게 개인의 문제가 집단과 국가의 문제로도 발전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 사람의 문제가 온 나라를 전쟁으로까지 몰아넣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잘못된 일에 분노를 표하며 동참하는 것은 마땅한 행동입니다. 불의를 보고도 못 본 채 하는 것은 묵시적인 공범의 태도라 할 것입니다.그러나 분개만 할 것이 아니라,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먼저가 돼야 할 것입니다. 회개가 먼저이지 비난하고 징계하는 것에만 매달려서는 안 됩니다.공동체의 죄를 척결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항상 사랑과 공의의 균형을 생각해야 하며, 남의 죄를 지적하고 정죄하기에 앞서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자세는 더욱 중요합니다.남의 죄를 들춰내며 성토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그러나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기는 어렵습니다.군중 속에 묻혀서 비난에 열을 내기 보다먼저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기를 더욱 힘씁시다.
20211210 목양칼럼
